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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진Dr.] 역류성 식도염, 전문의가 권하는 올바른 생활 습관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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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베스트내과 50 0 2026-08-0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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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칼럼]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과 낫지 않는 마른기침

            '역류성 식도염'이 보내는 경고



안녕하세요.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의 속 편한 일상을 지켜 드리기 

위해 늘 연구하는 내과 전문의 이종진입니다.



"원장님, 밤마다 가슴 정중앙이 불타는 것처럼 아파서 

심장에 문제가 생긴 줄 알았어요." "감기도 아닌데 몇 달째 마른

기침이 떨어지질 않고 목에 자꾸 가래가 낀 것처럼 답답해요."



진료실에서 이런 증상들을 호소하시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찾아오시는 환자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심장병이나 만성 기관지염을 의심 하시지만


검사를 해보면 위장의 강한 산성 소화액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와 

점막을 태우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불릴 만큼 흔하지만, 방치하면 무서운 암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위산의 역습, 역류성 식도염의 다양한 얼굴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식도를 타고 위장으로 내려갑니다

위와 식도 사이에는 '하부식도 괄약근'이라는 튼튼한 밸브(조임근)가 있어서

음식이 내려갈 때만 문을 열고 평소에는 위산이 거꾸로 올라오지 못하게 꽉 닫혀 있습니다.


그런데 잦은 야식, 과식, 스트레스, 음주 등으로 이 밸브가 헐거워지면, 위산과 소화액이 

식도로 역류하게 됩니다. 위장은 강한 위산에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한 점막으로 코팅되어 있지만

식도는 점막이 매우 연약하여 위산이 닿으면 그대로 화상을 입고 헐게 됩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고통스러운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가슴 쓰림 (작열감): 명치끝에서부터 목구멍 쪽으로 타들어 가는 듯한 화끈거림이 느껴집니다.

산 역류: 신물이나 쓴 물이 목구멍으로 넘어오는 느낌이 듭니다.

만성 기침과 쉰 목소리: 위산이 식도를 지나 기관지와 성대까지 자극하여, 감기가 아닌데도 만성적인 마른기침이 나고 목소리가 쉽게 쉽니다.

목 이물감: 목에 가시나 알약이 걸려있는 듯한 답답함이 계속됩니다.



 2. 식도염 약만 먹고 방치하다간 '식도암'의 씨앗이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가벼운 속 쓰림으로 여기고 약국에서 겔포스 같은 

제산제만 사서 드시며 버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염증을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무서운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식도 점막이 반복적으로 위산에 헐고 아물기를 반복하면, 그 자리에 두꺼운 흉터가 

생기면서 식도가 좁아져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지는 '식도 협착'이 올 수 있습니다.

더 치명적인 것은, 식도 점막 세포가 지속적인 위산의 공격을 견디다 못해 아예 위장 점막 

세포처럼 모양을 바꿔버리는 '바렛 식도(Barrett's esophagus)' 현상입니다


바렛 식도는 훗날 치명적인 '식도암' 발병 위험을 수십 배 이상 비약적으로 

높이는 전암(암 전 단계) 병변이므로 절대 이 단계까지 가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3. 내시경 검사로 눈으로 확인하고 정확하게 치료하세요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반복된다면 임의로 약을 드시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위내시경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내시경을 통해 식도 하부가 위산에 얼마나 헐어있는지, 혹시 궤양이나 출혈은 없는지

바렛 식도나 위암/식도암 같은 위험한 질환이 숨어있는 것은 아닌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 기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희 검진센터는 고해상도 위내시경 장비와 편안한 수면(진정) 내시경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환자분들이 고통이나 두려움 없이 안전하게 식도와 위장 점막의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받으실 수 있습니다


검사 후 식도염이 확인되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여 

식도 점막이 아물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게 됩니다.



내과 전문의의 생활 밀착 조언 


역류성 식도염은 약물 치료 이상으로 '생활 습관의 교정'이 완치를 좌우하는 병입니다

약을 드시더라도 아래의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100% 재발합니다.


1.   식후 3시간 이내에는 눕지 마세요: 밥을 먹고 바로 눕는 것은 위산을 식도로 쏟아붓는 것과 같습니다

    저녁 식사는 잠들기 최소 3~4시간 전에 마치셔야 합니다.


2.   왼쪽으로 누워 주무세요: 위장은 우리 몸의 약간 왼쪽에 치우쳐 있습니다. 따라서 야간에 속 쓰림이 심하다면 

   상체를 살짝 높이고, '왼쪽' 방향으로 누워 주무시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식도 괄약근을 헐겁게 하는 음식을 피하세요: 커피(카페인), 초콜릿, 탄산음료, , 그리고 기름진 음식은 닫혀 있어야 할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풀어버리는 주범입니다. 치료 기간 동안에는 반드시 피해주셔야 합니다.


일상의 작은 습관 변화와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이 여러분의 편안한 밤과 속 편한 내일을 지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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