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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베스트내과 121 0 2026-08-04 09:00:00본문

[의학 칼럼] 대장암, '씨앗' 단계에서 미리 싹을
자를 수 있는 유일한 암
안녕하세요. 진료를 하다 보면 유독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두려워하시거나 검사를 미루시는 분들을 자주 뵙습니다.
약을 먹고 장을 비우는 과정이 번거롭다는 것을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과 의사로서 대장내시경 검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늘 말씀드립니다.
대장암은 우리가 '미리 막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암이기 때문입니다.
1.대장암의 씨앗, '용종'을 아시나요? |
대장암의 약 80~90%는 정상 대장 점막 세포가 변형되어 생긴
'선종성 용종'이라는 작은 혹에서 출발합니다. 이 작은 용종이 자라나
대장암이 되기까지는 보통 5년에서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립니다.
즉, 우리에게는 대장암으로 진행되기 전에 미리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충분히 주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2. 배변 습관의 변화, 대장이 보내는 구조 신호 |
대장암 역시 초기에는 통증이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가 생겼다면 지체 없이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평소와 달리 변비나 설사가 새로 생겨서 오래 지속될 때 변의 굵기가 예전보다 눈에 띄게 가늘어졌을 때 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끈적한 점액변을 볼 때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아있고 복부 팽만감이 심할 때3.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이루어지는 대장내시경 |
대장내시경의 가장 큰 장점은 검사와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카메라를 통해 대장 구석구석을 살피다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용종을 떼어냅니다. 용종만 제거해도 대장암의 공포에서 크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50대 이상의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암이었지만, 최근에는 육류 위주의
식습관과 비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30~40대 젊은 대장암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젊더라도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장 건강이 좋지 않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번거로운 하루의 준비가 앞으로 10년의 건강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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