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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진Dr.] "요로결석" 신호, 벼락 같은 옆구리 통증 느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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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베스트내과 78 0 2026-09-23 16: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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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칼럼] 옆구리를 찌르는 극심한 고통의 요정, '요로결석'의 진실과 응급 대처법


안녕하세요.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의 편안하고 가벼운 일상을 지켜드리기 위해 늘 연구하는 내과 전문의 이종진입니다.


"원장님, 새벽에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가 칼로 도려내는 것처럼 너무 아파서 굴러다니다가 응급실에 실려 갔어요. 산통에 버금가는 고통이라더니 정말 숨도 못 쉬겠더라고요. 진통제를 맞으니 언제 그랬냐는 듯 씻은 듯이 괜찮아졌는데, 도대체 왜 이런 돌이 생긴 건가요?"

진료실을 찾으시는 환자분들 중, 참을 수 없는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겪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찾아오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흔히 '산통에 비견되는 고통'이라 불리며, 콩팥에서 만들어진 돌이 소변이 내려오는 길을 가로막는 질환, 바로 '요로결석(Urinary stone)'입니다.

오늘은 예고 없이 찾아와 벼락같은 고통을 안겨주는 요로결석의 정체와 주요 증상, 그리고 예방 및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Part 1. 소변이 흐르는 길에 돌이 생기는 질환, '요로결석'이란?

1. 요로결석은 어떤 병인가요?

우리 몸의 콩팥(신장)은 피를 걸러 소변을 만들어냅니다. 만들어진 소변은 신우를 거쳐 가느다란 요관을 타고 내려와 방광에 모였다가 요도를 통해 밖으로 배출됩니다.

이 소변이 흐르는 길(요로) 어딘가에 소변 속 미네랄 성분(칼슘, 수산, 요산 등)이 뭉치고 굳어져 모래알이나 돌멩이 같은 결정체가 생기는 것을 요로결석이라고 합니다. 결석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신장 결석, 요관 결석, 방광 결석 등으로 나뉘며, 이 중 가장 흔하고 통증이 극심한 것은 콩팥에서 내려온 돌이 가느다란 요관에 꽉 끼는 '요관 결석'입니다.

2. 왜 생길까요? (주요 위험 요인)

·         수분 부족: 물을 자주 마시지 않으면 소변 속 성분이 짙어지면서 결석이 쉽게 뭉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발병률이 급증합니다.)

·         식습관: 짠 음식(나트륨 과다 섭취)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양을 늘려 결석 형성을 부추깁니다. 또한 붉은 육류(동물성 단백질)를 과도하게 먹으면 요산 수치가 높아집니다.

·         유전적 소인 및 성별: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으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2~3배 정도 발생률이 높습니다.


Part 2. 요로결석이 보내는 극심한 경고 신호

요로결석은 통증의 강도가 매우 독특하고 강렬하여 한 번 겪으면 잊을 수 없는 특징을 가집니다.

1.   옆구리 극심한 통증 (옆구리 산통): 갑자기 한쪽 옆구리나 허리 부근이 칼로 찌르거나 쥐어짜는 듯 극심하게 아픕니다. 이 통증은 콩팥이 있는 등 쪽에서 시작해 아랫배나 사타구니, 허벅지 안쪽으로 뻗쳐 내려가는(방사통) 특징이 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 구토를 하거나 식은땀을 흘리며 응급실을 찾게 됩니다.

2.   배뇨 이상 및 잔변감: 결석이 방광 근처를 자극하면 소변이 마려운데도 시원하지 않고 찔끔거리는 급박뇨나 잔뇨감이 생깁니다.

3.   혈변이 아닌 '혈뇨': 결석이 날카로운 모서리로 요관 벽을 긁으면서 상처를 내기 때문에,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붉게 보이기도 하고, 현미경으로만 확인되기도 합니다.)

4.   소화기 증상: 통증이 너무 심한 나머지 메스꺼움, 구토, 복부 팽만감 등 체한 듯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 단순 소화기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Part 3. 요로결석의 진단과 치료 방법

1. 빠르고 정확한 진단 (소변검사 및 CT)

요로결석이 의심될 때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지 확인하는 소변검사와 함께,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3차원으로 정확히 찾아내기 위해 복부 골반 CT(컴퓨터 단층촬영)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표준적인 방법입니다. (엑스레이나 초음파로 잘 보이지 않는 작은 돌도 CT를 통해 정확히 포착할 수 있습니다.)

2. 크기와 위치에 따른 치료 방향

·         자연 배출 유도 (작은 결석): 결석의 크기가 4mm 미만으로 작고 요관 아래쪽에 위치했다면, 하루 2~3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와 줄넘기, 가벼운 걷기 운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변과 함께 몸 밖으로 빠져나오기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         체외충격파 쇄석술 (ESWL): 몸 밖에서 높은 에너지를 가진 충격파를 결석 부위에 집중적으로 쏘아, 돌을 모래처럼 잘게 부숴서 자연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가장 대표적이고 비침습적인 시술입니다. 입원 없이 편안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         요관경하 배석술 (URS): 돌이 너무 크거나 단단해서 충격파로 깨지지 않을 때,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집어넣어 레이저로 직접 돌을 깨고 꺼내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Part 4.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강력한 일상 수칙

요로결석은 한 번 생기면 수년 내에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은(5년 이내 재발률 30~50%) 질환이므로 평소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1.   하루 2리터 이상 충분한 수분 섭취: 요로결석 예방의 최고 명약은 물입니다. 하루에 2~3리터의 물을 꾸준히 나누어 마셔 소변을 묽게 유지하고 결석 성분이 뭉칠 겨를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 후나 여름철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2.   짜게 먹지 않기 (저염 식단): 소금(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변으로 칼슘이 많이 배출되므로, 국물이나 가공식품을 멀리하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여주세요.

3.   구연산(레몬, 오렌지) 자주 섭취하기: 레몬이나 오렌지 등 시큼한 과일에 풍부한 구연산 성분은 칼슘이 뭉쳐 돌이 되는 것을 막아주는 탁월한 억제제입니다. 물에 레몬즙을 타서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내과 전문의의 생활 밀착 조언 "옆구리가 끊어질 듯 아프다가 또 멀쩡해지네?" 하며 방치하면, 극심한 통증의 반복은 물론이고 콩팥 기능이 점차 망가져 신부전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새벽을 뒤흔드는 불청객 같은 옆구리 통증이 찾아온다면 미루지 말고 내과·응급의학과를 찾아 정확한 검진과 신속한 쇄석 치료를 받으시길 당부드립니다. 환자분들이 편안하고 가벼운 속으로 매일 아침을 맞이하실 수 있도록, 진료실에서 늘 세심하게 살피며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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